[TV리포트=김현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Mickey 17)이 개봉을 앞당겼다.
27일 ‘미키17’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테스트 스크리닝의 좋은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3월 7일로 개봉을 한 달여 앞당긴다”라고 밝혔다.
당초 ‘미키17’은 부활절 연휴 기간인 내년 4월 18일 북미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4주간 연이어 계속되는 북미 봄 방학 시즌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앞서 워너브러더스의 2024년 최고 흥행작인 ‘듄: 파트2’, 2022년의 최고 흥행작인 ‘더 배트맨’이 개봉했던 일정이다. 박스오피스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IMAX 스크린 또한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다.
개봉을 앞당긴 결정의 배경에는 일반 관객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 스크리닝에서의 높은 점수에 기인한 자신감도 작동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후 첫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티슨이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한편, 2025년 3월 7일로 북미 개봉을 앞당기며 기다림의 시간을 단축한 ‘미키 17’의 국내 개봉일은 내년 3월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영화 ‘미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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