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자신의 계정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삭제 장면을 깜짝 공개해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7일,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아깝게 삭제된 장면을 업로드했다.
해당 장면은 갬빗을 연기한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이 전투가 끝나고 공허해진 장소에서 살아남은 채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지어 보이는 영상이다. 갬빗이 전투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외에도, 그의 눈동자에 비친 포털이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의 눈동자에 차원 간 이동이 가능한 포털이 열리는 모습이 반사돼 보였다. 황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과 마찬가지다. 갬빗이 자신의 고향 세계나 멀티버스의 어느 곳으로 돌아갈 문이 열린 것.
이 포털은 영화 내에서 데드풀이 ‘마블 스파크 서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이를 통해 캐릭터는 마블의 거대한 세계관인 멀티버스를 넘나들 수 있다. 즉, 채닝 테이텀이 연기하는 갬빗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계속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채닝 테이텀이 연기한 ‘갬빗’은 제니퍼 가너(Jennifer Garner)의 ‘일렉트라’, 웨슬리 스나입스(Wesley Snipes)의 ‘블레이드’,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의 ‘조니 스톰’과 함께 놀라운 카메오 중 하나였다.
버라이어티지와의 인터뷰에서 채닝 테이텀은 “지난 10년 동안 (갬빗 영화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해왔다”고 인정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영화가 개봉 첫 주말에 흥행하자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감상을 남겼다.
채닝 테이텀은 “나는 갬빗 캐릭터를 영원히 잃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이언 레이놀즈는 나와 갬빗 캐릭터를 위해 싸웠다. 나는 그에게 영원히 빚을 졌다.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 영화는 걸작이며, 순수한 강렬한 즐거움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갬빗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2003년 즈음부터 제작될 예정이었다가 번복되기 일수였다. 채닝 테이텀이 의욕적으로 제작에 참가했으나, 각종 이유로 제작이 미뤄지다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또 2년이 밀려 결국 2019년에 최종 취소된 바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영화 ‘데드풀 &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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