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세계적 판타지 거장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다가오는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1988년에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코미디 호러 영화 ‘비틀쥬스’의 후속작으로, 8월 28일 베니스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9월 4일 전 세계에서 개봉, 한국에서는 9월 중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이다. 지하실에 숨겨진 사후 세계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고, 장난꾸러기 영혼 비틀쥬스의 이름을 세 번 반복하며 다시 한번 가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36년 만의 후속작인 ‘비틀쥬스 비틀쥬스’에서는 마이클 키튼이 다시 한번 ‘비틀쥬스’ 역을 맡고, 위노나 라이더, 제나 오르테가, 캐서린 오하라, 모니카 벨루치 등이 출연한다. 공포의 여왕 제나 오르테가는 이전에 팀 버튼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에서 주인공 ‘웬즈데이 아담스’로 등장한다.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팀 버튼 영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한 명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귀작이다. 또한 당대 가장 매혹적인 감독 중 한 사람의 탁월한 비전적 재능과 거장다운 연출력을 확인하는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니스 영화제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환각적인 리듬이 놀랍게 펼쳐지는 작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버튼 감독은 “매우 흥분된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이 영화의 세계 초연을 하게 되어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는 레이디 가가, 호아킨 피닉스,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이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스타들의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81회 베니스 영화제는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되며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전체 라인업은 7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비틀쥬스 비틀쥬스’ 포스터,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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