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 ‘듄: 파트2’가 국내에서 흥행 참패를 맛본 가운데, 탄탄한 국내 팬층을 자랑하는 외화 대작이 연이어 극장가를 찾는다. ‘듄: 파트 2’가 ‘파묘’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던 것처럼 ‘범죄도시4’의 기세가 흥행에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웰메이드의 저력을 입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오는 5월 8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명작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도합 16억 8100만 달러(한화 2조 272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레전드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던 ‘혹성탈출’ 시리즈의 신작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지배하는 유인원과 사냥 당하는 인간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펼쳐내는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물론 이전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스펙터클한 볼거리들을 본격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제작진 라인업은 덤이다.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액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던 웨스 볼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았으며, ‘반지의 제왕’, ‘아바타: 물의 길’ 등 전 세계가 사랑한 수많은 역작들을 탄생시킨 WETA 디지털이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5월 중 개봉 예정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또한 솝꼽히는 기대작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상상을 초월한 영상미, 영화적 재미로 N차 관람을 유발했던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되며 월드 프리미어 상영 소식을 알려 또 한 번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1980년부터 시작된 ‘매드맥스’ 시리즈의 전편을 탄생시킨 조지 밀러 감독이 이번 작품 또한 연출을 도맡았다. 지난 2015년 ‘매드맥스’ 시리즈의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통해 광기어린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며 명장다운 저력을 입증한 조지 밀러가 창조해낼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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