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영화 ‘파묘’에서 산 채로 씹어 먹는 장면 속 은어의 진짜 정체가 공개돼 영화 팬의 시선을 끌고 있다.
9일 스포츠조선은 영화 ‘파묘’에서 맹활약한 김병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파묘’ 후반부를 장악한 ‘험한 것’의 정체는 바로 농구선수 출신 배우 김병오였다. 김병오는 ‘파묘’의 메인 빌런으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는데 220cm라는 그의 키가 대중으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바로 ‘은어’의 진짜 정체였다. 김병오는 인터뷰를 통해 은어는 진짜가 아니라 ‘젤리’라고 고백했다.
극 중 일본 사무라이 귀신이 무덤에서 나와 은어를 산 채로 씹어 먹는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고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던 핵심 장면 중 하나이다. 일본 사무라이 귀신을 맡은 김병오는 “흙을 뚫고 나와 손으로 움켜쥔 은어는 실제 살아있는 것이었어요. 비린내가 엄청 심했죠. 그런데 산 채로 뜯어 먹는 은어는 미술팀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젤리였어요. (웃음)”라며 은어의 정체를 밝혔다.
이에 네티즌은 “미술팀 진짜 대단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실제로 만들겠다”, “‘파묘’ 천만 찍으면 팝업스토어 열어서 식용 흙이랑 은어 젤리와 삽 숟가락 팔아주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병오는 “요즘 친구들에게 ‘은어 먹자’는 연락이 많이 온다”며 ‘파묘’의 흥행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화 파묘의 흥행으로 온라인상에서는 ‘은어와 참외’를 활용한 상황극이 유행하고 있어 그의 대답에 많은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다. 온라인상에는 “은어와 참외를 나에게 대령하라”, “은어는 없고 참외 먹는 중”, “오늘 아버지가 ‘파묘’ 보더니 문자고 은어와 참외를 내놓으라고 했다” 등의 파묘 대사를 활용한 말장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파묘’에서 최민식은 흙을 먹는 연기를 펼쳤는데, 해당 흙 역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영화 ‘파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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