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추락의 해부’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10일 오전 (현지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한 ‘추락의 해부’가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프랑스 여성 감독 최초로 각본상 후보에 올라 더 의미 있는 결과를 거머쥐었다.
올해 각본상 후보에는 ‘추락의 해부’를 비롯해 ‘바튼 아카데미’, ‘패스트 라이브즈’,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메이 디셈버’가 경합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연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영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을 그린다. 앞서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세자르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코로나19 시작 직전 2020년 1월 개봉했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프랑스 영화의 부흥을 이끌어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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