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24년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영화 ‘파묘’ 속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조연들의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K-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연진뿐만 아니라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조연 라인업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연모’, ‘허쉬’, ‘하이에나’, 영화 ‘공조’, ‘백두산’ 등에서 장르불문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재철이 수상한 묘의 이장을 의뢰하는 ‘박지용’으로 분했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기이한 병을 떨치기 위해 ‘상덕'(최민식 분), ‘화림'(김고은 분), ‘영근'(유해진 분), ‘봉길'(이도현 분)에게 도움을 청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어 영화 ‘세자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 2’, ‘선산’ 등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떠오르는 충무로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지안은 어린 무당 ‘박자혜’를 연기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는 동시에 치킨을 좋아한다는 대사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영화 ’30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자매’, 드라마 ‘일타 스캔들’, ‘사랑의 불시착’, ‘동백꽃 필 무렵’, ‘응답하라 1988’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해 온 베테랑 배우 김선영이 무당 ‘오광심’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화림’과 ‘봉길’을 도우며 극에 깊이를 더한다. 이처럼 개성 넘치는 조연들의 연기 앙상블은 ‘파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며 장기 흥행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되고 있다.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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