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고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주목하고 있는 기대작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가 개봉했으나, 영화 ‘파묘’의 문턱은 높기만 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가 지난 6일 17만 46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0만 6400명으로 이번 주말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K-오컬트 장인으로 불리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묘벤저스’로 활약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두 편의 천만 영화 ‘범죄도시2’,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 몰이를 이어가 2024년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일 베일을 벗은 두 편의 기대작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는 각각 박스오피스 3, 4위에 안착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은 ‘가여운 것들’은 이날 1만 3536명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자 한국 배우 유태오의 출연으로 시선을 끈 ‘패스트 라이브즈’는 8376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기대와 달리 개봉 첫날 일일 관객수 1만 명을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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