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가 거액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봉준호는 도쿄에서 개최된 ‘2024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드’에 사회자로 나서 자신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활발히 작업 중임을 밝혔다. 월드오브릴에 따르면 그는 “시상식 전날 하루 종일 호텔 방에서 스토리보드를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신작 애니메이션은 바다 생물에 관한 작품으로 원양어 등의 해양 생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2018년부터 작업 중인 이 영화는 제작에 약 5,200만 달러(한화 693억 6,800만 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의 비공식 데뷔작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룩킹 포 파라다이스’인 것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애니메이션 장르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기생충’, ‘설국열차’,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등 영화마다 극찬을 이끄는 그가 애니메이션에서도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현재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의 후반 작업 중에 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처음 내놓은 작품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 ‘미키 17’은 내년 1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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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이지만 한 시장이 크레에이터 한명때문에 긴장하거나 바뀌는 일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게 아니면 거의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