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레 주연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정식 초청을 받은 김혜영 감독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되는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수정곰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며 “낯선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한 댄스 장면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인영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은 이레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것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영화를 찍고, 보는 동안 느꼈던 웃음과 온기를 함께 나눠 주신 베를린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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