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듄: 파트2’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가 한국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인기작 ‘듄’의 후속작으로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전작 ‘듄’은 팬데믹 상황에 개봉했음에도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이른바 ‘듄친자'(듄의 국내 팬덤)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젠데이아는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너무나 놀랍고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국팬들이 직접 그린 그림, 손 편지, 한국 과자 등을 선물받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며 “이 정도의 환대를 받은 건 처음이다. 전 세계 어디에도 한국 팬과 같은 따뜻함은 없었다. 엄마보다 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작 ‘듄’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데 대해선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서 감독님이 ‘듄’ 시리즈에 갖고 있는 열정과 사랑을 알고 있다”며 “그런 마음이 대본과 영화에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멋진 세계관의 일원이 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보다 책임감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며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까지 존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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