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두 번째 내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인기작 ‘듄’의 후속작으로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전작 ‘듄’은 팬데믹 상황에 개봉했음에도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이른바 ‘듄친자'(듄의 국내 팬덤)를 형성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 방문한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웡카’, ‘듄’ 등 한국에서 선보이는 제 작품이 늘 사랑을 받는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저를 환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전작 ‘듄’에 이어 주인공 폴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드니 빌뇌브 감독님을 만나기 전에 원작 소설을 전부 읽었다”며 “원작자의 의도처럼 폴이 영웅으로 비치는 걸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에 복잡하게 접근했다. 인정받고, 챠니와의 관계 잘 이어가고 싶은 동시에 어둡고 폭력적인 모습 또한 가진 인물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듄’ 팬덤 ‘듄친자’에 대해 묻자 “드니 빌뇌브 감독님의 덕인 거 같다”며 “영화를 그만큼 뛰어나게 잘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국내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의 주연작 ‘웡카’에 대해선 “관객들이 혼란스러울 거 같다”며 “초콜릿 공장에 있다가 다른 세계관에서 등장하게 됐으니 말이다. 특히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의미가 크다”고 답했다.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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