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나폴레옹’이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 ‘나폴레옹’은 개봉 첫 주 전세계 기준 7880만 달러(한화 약 1028억 원)를 벌어들이며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제1제국 초대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일생을 그린 영화다. 지난 22일 개봉 후 5일 동안 미국 현지에서 3310만 달러(한화 약 43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 이어 개봉 첫 주 북미에서는 박스오피 2위에 올랐다.
‘나폴레옹’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객에게 선택을 받았지만, 완벽한 승자는 아니다. 해당 영화는 관객에게 엇갈린 평가와 점수를 받았고, 2억 달러(한화 약 2611억 원)의 제작비를 완벽히 메꾸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도 ‘나폴레옹’과 같이 지난 22일 개봉했다. 디즈니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기념작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위시’는 개봉 주말 글로벌 박스오피스 4900만 달러(한화 약 639억 원)을 기록했다. 기대와 달리 성적이 아쉽고 ‘나폴레옹’과 마찬가지로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입됐다고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위시’가 ‘더 마블스’에 이어 올해 디즈니의 2연속 실패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에서 ‘나폴레옹’은 내달 6일, ‘위시’는 내년 1월 3일에 개봉한다. 국내에서 흥행을 끌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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