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첫날부터 관객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서울의 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12.12 군사반란을 최초로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비트’, ‘태양은 없다’, ‘감기’, ‘아수라’ 등 선 굵은 영화를 만들어 온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부터 “올해 최고의 수작”이라는 호평이 쏟아진 만큼, 개봉 후 관람객들의 반응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역시나 이변은 없었다. ‘서울의 봄’은 22일 오후 4시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 99%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실관람객의 평가로 기록되는 CGV 골든 에그지수는 개봉 초반 영화의 흥행 지표로 분석된다는 점에서 ‘서울의 봄’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외에도 네이버 관람객 평점 9.64, 롯데시네마 평점 9.6, 메가박스 관람평 9.4점, 씨네 21 네티즌 평가 10점 등 각종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 일제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실관람객은 “침체된 한국 영화판에 두번째 천만영화가 탄생할 것 같다”, “오랜만에 잘 구성된 영화. 재밌게 봤지만 보는 내내 가슴 한 켠이 계속 답답했다”, “디테일한 캐릭터 묘사로 2시간 30분이 짧게 느껴졌다”, “동시대를 다룬 작품 중 가장 몰입해서 봤다. 결말을 앎에도 주먹을 쥐고 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연이은 영화들의 흥행 부진으로 ‘한국 영화 위기설’이 심심찮게 제기된 가운데 과연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계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댓글1
테란
이 영화 하나로 전두환은 부관참시 됐다. 참 잘 만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