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MCU 신작 ‘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 매체 엔터테인먼크 위클리(EW)는 니아 다코스타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마블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일이었다”고 답했다.
그녀는 평소 케빈 파이기를 존경하지만, 막상 마블 영화 세트장에 처음 발을 들이는 순간 큰 압박감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더 마블스’의 액션 요소에 대해서는 다수의 영화들에서 영감을 받아 연출했다고 밝혔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더 마블스’를 제작하기 이전에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007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여러 영화들에서 좋아하는 장면들을 끌어내 ‘더 마블스’에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은 ‘더 마블스’ 연출을 맡으면서 다른 마블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특히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감독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과 가장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감독님으로부터 조언을 얻었다. 흥미로웠던 건 공통적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영화에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최고의 조언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더 마블스’에는 고양이 떼의 형상으로 나타난 외계 종족 플러큰이 등장해 많은 시선을 끌었다.
촬영장에서 고양이들이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감독은 “정말 멋지고 재밌었다. 확실히 작업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정말 좋았다. 고양이들이 (장비) 버튼을 누르고 사람들의 어깨 위로 뛰어오르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을 보는 것은 촬영장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멋진 일이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하루 종일 고양이를 안고 있었다. 너무 귀여웠다”라고 회상했다.
영화 ‘더 마블스’는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로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더 마블스’는 지난 8일 국내 개봉 후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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