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마블이 계속해서 흥행 부진을 겪은 가운데 원년 멤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버라이어티’, ‘IG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마블은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를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6명(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헐크, 토르, 호크아이)의 복귀를 논의했다. 지난 ‘어벤져스: 앤드게임'(2019)에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이 사망했음에도 복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복귀는 아직 ‘확정’이 아니며 배우들의 출연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이언맨3’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선불 출연료는 2500만 달러(한화 약 336억 원)였으며, 현재 배우들의 몸값은 더욱 오른 상황이다.
최근 마블은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까지 연달아 흥행 부진을 겪었다. 디즈니 플러스가 론칭되면서 마블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들이 나왔고 개봉하는 영화들은 퀄리티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었다.
일각에서는 마블 경영진이 명성을 되찾기 위해 뿌리로 돌아가 원년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에서 그리운 원년 멤버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오는 11월 8일 ‘더 마블스’가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캡틴 마블'(2019)의 후속작으로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도 출연해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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