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그의 차기작 영화 ‘탈출’ 측이 개봉 시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9일, 다수의 매체로부터 톱스타 L씨가 마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다만 L씨의 마약 관련 범죄 혐의가 아직 확실하게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이와 관련 톱스타 L씨 소속사는 “확인 중에 있다”라는 짧은 답을 남긴 후 침묵으로 일관했다. L씨가 3억 원가량을 마약 공급책에게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일, 드디어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의 ‘마약’ 혐의 인정과 함께 그의 차기작에도 악영향을 가하고 있다. 현재 이선균의 차기작은 4편이다. 현재 개봉을 준비 중인 두 편의 영화와 이달 촬영에 돌입한 드라마, 촬영을 앞둔 OTT 시리즈 등의 작품이 대기 중이다. 네 작품 모두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에 마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 이선균의 차기작 ‘탈출:PROJECT SILENCE'(이하 ‘탈출’)이 개봉 소식에 관해 “원래 2023 개봉 예정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으나, 현재 상황이 이렇게 된 것 보니 개봉 시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수사 진행을 쭉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탈출’은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심야 상영)에 공식 초청받은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특히 이선균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탈출’과 ‘잠’ 등 2편의 영화로 초청받았다. 또한, CJ ENM이 무려 순제작비로 180억 원을 들인 것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 이선균은 재난이 닥친 공항대교에 갇힌 대통령 보좌관 차장원을 맡았다.
한편, 주연배우 이선균이 마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 ‘탈출:PROJECT SILENCE’를 포함한 차기작들이 정상적으로 개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탈출:PROJECT SILENCE’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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