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넷플릭스 실사판 ‘원피스’ 시즌2에서 순록 의사 쵸파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해 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쵸파는 ‘사람사람 열매'(악마의 열매)를 먹은 순록이다. 그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고 덩치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 작은 모습으로 나온다.
‘원피스’ 제작을 맡은 스티브 마에다(Steven Maeda)는 최근 ‘Screen Ran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쵸파라고 밝혔다.
스티브 마에다는 CG의 한계에 관해 이야기하며 “매우 힘들다. 예산이 정해져 있어 가능한 한 현실적인 CG를 사용하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다만 그는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그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스티브 마에다는 시즌1의 ‘어인’을 예로 들며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어인은 CG가 아니라며 분장을 통해 꾸몄고 물고기의 아가미 움직임 등을 장식해 좀 더 실제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쵸파의 디자인은 이미 ‘원피스’ 실사판 제작팀에게 어려운 과제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즌1에서 루피(이냐키 고도이 분)의 늘어나는 몸, 버기(제프 워드 분)의 동강동강 나는 몸, 어인 캐릭터 등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했기에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넷플릭스 ‘원피스’는 일본 유명 만화 작가 오다 에이치로의 작품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전설의 ‘해적왕’ 골드 로저가 남긴 ‘원피스’를 둘러싸고 주인공 몽키 D 루피가 이끄는 해적단 ‘밀짚모자 일당’의 해양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원피스’는 회당 제작비용으로 최소 1500만 달러(한화 약 199억 원)에서 최대 2000만 달러(한화 약 266억 원)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애니메이션 ‘원피스’, 넷플릭스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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