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원피스’가 원작의 ‘로그타운’ 스토리를 삭제한 이유가 드디어 드러났다.
로그타운이 원작에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등장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에서는 해적 선장 골드 로저가 처형되는 장소로 단 한 번 등장한다.
이에 대해 원피스 실사 시리즈 제작자은 현실적인 부분을 이유로 꼽았다.
18일 영화 평론 매체 CBR에 의하면 제작자들은 “이미 실사 원피스를 촬영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었는데 로그타운 이야기까지 추가한다면 예산이 한계점까지 갔을 것이다. 프로듀서들은 8개의 에피소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로그타운을 위해 에피소드를 2개를 더 촬영할 명분을 찾지 못해 실용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그타운에 대해 짧게 촬영하더라도, 제대로 촬영을 하거나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나을 것’이라는게 제작자들의 입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로그타운’ 이야기는 시즌 2에도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원피스의 이야기가 아론 파크에서 리버스마운틴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즉, 로그타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이해시키는 데 도움을 주지만, 빠른 전투, 긴장감 있는 대화와 같이 강한 임팩트를 제공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13일 ‘원피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Tommorrow Studios의 사장 베키 클레멘츠(Becky Clements)와 아델스타인(Adelstein)은 미국 매체인 Deadline을 통해 “원작 ‘원피스’ 만화의 챕터가 1,000개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탐구해야 할 점들이 무궁무진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는데 실제로 시즌2는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에는 시즌1에 나오지 않았던 쵸파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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