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바비’의 해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게시물에 일본 사용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바비’는 장난감 바비 인형을 주제로 한 실사 영화다.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비’ 공식 계정은 영화 홍보를 위해 캐릭터와 원폭, 버섯 구름을 함께 그린 팬아트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으로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될 것 같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또한 원폭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를 그린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함께 그린 팬아트도 내놓았다. 팬아트는 폭발을 배경으로 뛰어노는 바비를 오펜하이머 측 주인공인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바비’ 공식 계정은 이외에도 바비의 머리카락을 버섯구름처럼 처리한 이미지도 올렸다.
이에 일본에서는 일련의 게시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기대했던 영화인데 실망했다”, “절대 안 보러간다”, “너무 무심하다” 등의 의견이 나오면서 7월 31일 오전에는 일본 현지에서 ‘바비’가 인기 검색어가 되기도 했다.
영화 ‘바비’는 일본에서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미국 IGN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개봉 첫날 7,500만 달러(한화 약 96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바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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