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바비’가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써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바비’는 개봉 첫 주에 여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수익을 달성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는 북미 개봉 첫 주에만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991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기존의 여성 감독 북미 개봉 흥행 1위였던 ‘캡틴 마블’의 1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964억 원)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캡틴 마블’은 지난 2019년 애나 보든이 공동 연출한 영화다.
23일까지 ‘바비’는 전 세계적으로 3억 3,700만 달러(한화 약 4,327억 원)의 수익을 이미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타 거윅의 이전 작품이었던 2019년 ‘작은 아씨들’은 전 세계 수익 2억 1,880만 달러(한화 약 2,810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그레타 거윅은 이전의 자신이 작품을 개봉 수익만으로 뛰어넘은 것이다.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그레타 거윅의 ‘레이디 버드’는 감독상과 각색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바비’는 북미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와 동시에 개봉했음에도 이를 꺾고 흥행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에 ‘바비’의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바비’는 현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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