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태진 기자]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2018년 ‘더 넌’의 속편인 ‘더 넌 2’의 첫 번째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타이사 파미가의 수녀 아이린은 악마 발락(배우 보니 애런스)과 다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영화는 1956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신부가 살해당하면서 악마가 퍼져나간다’는 시놉시스를 갖는다. ‘더 넌 2’엔 배우 스톰 리드, 조나스 블로켓, 안나 포플웰이 출연한다. ‘라 로로나의 저주(2019)’와 ‘컨저링’을 제작한 마이클 차브스 감독이 연출했다. 또한, ‘메간’과 ‘말리그넌트’의 시나리오 작가 인에 아캘라 쿠퍼가 집필했다.
그녀는 지난 3월 디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컨저링 세계관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쿠퍼는 “이 글을 쓰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정말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감독인 마이클 차베스 감독의 팬이다. 팬들이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고 발락을 다시 데려오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베스 감독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애런스가 소름 끼치는 악당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보니는 정말 대단하다. 그녀는 정말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정말 쉽게 연기를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넌 2’와 컨저링의 확장 세계관과의 연관성에 대해 감독은 “컨저링의 팬이라면 누구나 타임라인을 알고 있으며, 이 영화는 분명히 타임라인의 일부다”라며 “솔직히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영화 곳곳에 숨겨둔 작은 이스터 에그를 모두 풀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 넌 2’ 예고편에서는 천사처럼 선했던 발락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신에게 버림받았다는 한 사제의 말을 통해 발락의 기원에 대한 많은 부분이 드러난다. 힘을 빼앗기고 추방당한 발락은 다시 힘을 되찾는 데 집착하게 되고, 선한 존재든 악한 존재든 모든 존재의 행동 뒤에는 분명한 동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모든 이들이 그녀가 악을 위해 악을 행한다고 생각했지만, ‘더 넌 2’ 예고편은 이를 적시에 일깨워 주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더 넌 2’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석태진 기자 ssstaejin@fastviewkorea.com / 사진= 워너브라더스 ‘더 넌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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