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주역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96년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은 매 시리즈마다 톰 크루즈의 대역 없는 스턴트신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7’에선 톰 크루즈가 바이크를 타다가 절벽에서 추락하는 놀라운 장면을 소화해 예비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톰 크루즈는 “여전히 모든 장면은 대역 없이 직접 촬영한다. 휴대폰에 모든 증거를 모아뒀다. 인생에서 누적된 경험이 한계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랜 시간 스카이 다이빙과 바이크를 즐겨 이번 액션도 과감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겁을 느끼지만 그에 맞선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정감을 찾는다”며 “언제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그런 열정으로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무사히 촬영이 끝나길 기도한다”며 “톰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쌓인 믿음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보단 잘 해낼 거란 생각이 크다”고 부연했다.
사이먼 페그는 “톰은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항상 안전한 곳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장면을 만든다”며 “세계 최고의 장면은 혹독한 트레이닝과 준비를 바탕으로 제작된다”고 했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7’ 감독과 배우진은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이번 내한을 통해 총 11번, 일찌감치 할리우드 배우 가운데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배우로 등극했다.
톰 크루즈는 “작품을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건 배우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 살지만 인간적으로 공통점을 느낄 때 경이롭다”며 “(한국팬이 붙여준)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사랑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팬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다”고 밝혔다.
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다섯 번째 내한이지만 여전히 한국 팬들의 환대가 놀랍다.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모든 일정에서 환영을 받는다”며 “한국에서 머무는 시간이 항상 짧게 느껴질 만큼 매 순간 즐겁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이먼 페그는 한국 콘텐츠와 아티스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사이먼 페그는 “딸이 BTS 팬이라서 같이 공연을 보러 간 경험이 있다. 우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됐다”며 “또 딸이 배우 이동욱을 너무 좋아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태리의 팬”이라고 말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팬이 됐다”며 “한국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미션임파서블7’은 오는 7월 12일 개봉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민경빈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