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박스오피스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분명 음악이다.
‘엘리멘탈’은 작화, 스토리, 그리고 음악까지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 시간) 작곡가인 토마스 뉴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니모를 찾아서’, ‘월-E’, ‘도리를 찾아서’ 등 다수의 히트작 영화를 작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뉴먼은 음악이 영화 속 이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타자성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음악에 어떻게 반영할지, 그리고 타자성을 어떻게 동일시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그의 음악적 접근 방식은 ‘음악적 색채’를 통해 보편적인 주제에 연관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특히 작품에서 뉴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장면은 엠버의 부모님이 엘리멘탈 시티 항구에 도착하는 오프닝 시퀀스였다.
6분 가량의 시퀀스에 대해 그는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속도를 조절할 것인가’가 문제였다”라며 “시작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기초를 닦는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의 오프닝 곡으로 ‘Across the Ocean’을 선택했으며, 엠버가 10대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웨이드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 쓰인 곡 ‘엘리멘탈’을 생각해냈다고 전했다.
또 ‘엘리멘탈’이 이민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글로벌 스토리라는 점을 살리기 위해 중국과 인도의 악기를 사용하여 이국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엘리멘탈’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엘리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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