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재난 이후의 이야기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올여름 관객을 만난다.
지난 2014년 연재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영화 ‘잉투기’, ‘들개’ 등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출연한다.
극중 이병헌은 재난 이후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맡았으며, 박서준은 가족을 지키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가 된 ‘민성’을 분한다. 박보영은 재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명화’를 연기한다. 빠른 판단력을 지닌 황궁 아파트의 부녀회장 ‘금애’는 연기파 배우 김선영이 맡았으며, 아파트 외부에서 살아온 ‘혜원’ 역에 박지후,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 역으로 김도윤이 활약한다.
대규모 재난 이후에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라는 신선한 설정, 생존이 걸린 극한의 상황 속 여러 인간 군상을 담은 치밀한 스토리를 통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독창적인 세계관과 전개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넷플릭스 ‘지옥’, ‘D.P.’의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새로운 영화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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