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되찾았단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를 앞세운 한국 영화가 연이어 개봉된다.
오는 7월 26일 극장가를 찾는 영화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밀수’는 해녀들의 생계 무대인 작은 어촌에 밀수 범죄가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을 담았으며, 류승완 감독표 범죄 장르에 새로움을 가미해 신선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은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배우들이다. 각 배우들이 어떤 배역을 맡았는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지만, 연기력과 대중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가진 이들의 출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21년 7월 영화 ‘모가디슈’로 극장가에 37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얼어붙은 영화관에 활기를 불어넣은 작품으로 꼽힌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시원한 전개와 통쾌한 서사가 담긴 신작 ‘밀수’의 개봉이 확정되면서, 또 한 번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둔 ‘비공식작전’은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물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앞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차사 듀오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쌍천만 기록’을 세운 주역이기도 한 두 배우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한 작품도 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야기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명배우다. 여기에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박서준, 박보영과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각 배우들은 각기 다른 존재감을 발산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재난 속 오직 생존만 생각하는 이들의 절박한 눈빛이 스틸 이미지에 그대로 담겼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New,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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