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마블의 차기 블랙 위도우 역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마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책 ‘마블 스튜디오 호크아이: 더 오피셜 콜렉터 스페셜’ 일부에서 플로렌스 퓨(27)가 차기 블랙 위도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플로렌스 퓨가 맡은 옐레나 벨로바 역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언니이자 블랙 위도우였던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을 잃었다. 이후 옐레나 벨로바가 차기 블랙 위도우를 맡을 것이 암시됐다.
플로렌스 퓨는 마블 스튜디오가 다시 등장시킬 옐레나 벨로바는 완전히 새롭다면서 말문을 이어갔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는 전체 이야기에서 여동생을 되찾고 가족을 되찾았기 때문에 (나의) 블랙 위도우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 나타샤 로마노프의 희생에 대해 플로렌스 퓨는 영화 촬영에 들어간 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타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옐레나의 마음이 어디로 가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플로렌스 퓨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나타샤 로마노프의 죽음으로 인해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와 대립하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와 호크아이가 서로 맞붙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멋진 반전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복수를 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플로렌스 퓨는 ‘블랙 위도우’의 감독인 케이트 쇼트랜드 덕분에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플로렌스 퓨는 올해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 2’와 ‘오펜하이머’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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