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오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600개의 버전으로 만들어졌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의 감독이자 제작자 제임스 건이 여러 유형의 극장 구성을 고려해 영화를 600여 개의 버전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건은 극장에 따라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디즈니 측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를 상영하는 미국 내 모든 업체에서 관객이 최대화된 화면 크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하면서 이러한 창의적인 계획을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어디를 가더라도 최고의 버전을 보게 될 것이다”라면서 “영화는 여러분의 화면을 가득 채울 것이다”라고 전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화면의 비율을 변화 시키는 ‘가변 화면비’의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화의 약 45분은 1.85:1의 화면 비율로 채워질 예정이고 나머지 부분은 2.39:1의 화면 비율로 상영된다. 이 버전은 기존의 극장과 일부 돌비 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제임스 건은 화면 비율을 고려하면서 촬영하고 프레임을 만들었다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디즈니 또한 영화의 가로세로 비율이 이야기 구성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마블은 평균 500여 개의 버전으로 영화를 제작해왔다.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600여 개의 버전으로 준비되면서 ‘역대급’ 영화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발표된 바 있다. 영화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오는 3일부터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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