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정승길이 실제 아내와 연기 호흡을 맞춘 감회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기자간담회에서 정승길은 극중 박서준과 연적으로 만났다. 정승길은 홈리스 축구선수 손범수로 분해 정신지체를 가진 여성 진주와 사랑에 빠진다. 진주 역은 정승길의 실제 아내인 배우 이지현이 연기했다.
정승길은 “멜로 연기를 제대로 소화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보신 진주 역의 배우는 실제 제 아내다. 23년차 부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 아내와 연기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기회가 올 때 피해왔었는데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떻게 보였을지 잘 모르겠다”라면서 “아직 배우로서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편이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아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관객을 찾아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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