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칸 영화제가 여성 차별 논란에 변화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칸 영화제는 꾸준히 영화 라인업에서 여성 대표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제75회 칸 영화제에서는 최고권위상인 황금종려상 경쟁 부분에서 21편 후보 중 5편의 영화가 여성 감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여성 차별 비판은 여전했다.
13일(현지 시간) 칸 영화제 측은 황금종려상 후보를 발표하면서 또 역대 최다 여성 감독 기록을 세웠다. 이번 제7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는 19편의 영화 중 6편이 여성 감독으로 전체 라인업 중 32%이라는 역대 최고다.
황금종려상 후보에 든 여성 감독 영화로는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의 ‘라 치메라’,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의 ‘클럽 제로’,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독-드라마 올파스 도터스’,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라스트 썸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아나토미 오브 어 폴’, 라마타 톨야예 감독의 ‘바넬 앤 아다마’가 있다.
지난 2015년엔 황금종려상 후보에서 여성 감독의 작품이 단 두 편에 불과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 최초의 여성 회장인 이리스 크노블로흐가 임명되면서 칸 영화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8년 칸 영화제 측은 성평등 서약을 맺은 바 있다. 이때 칸 영화제는 라인업의 50%를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채우는 규칙을 거부했다는 논란에 해명했다. 이들은 “사람들은 다른 영화제에 요구하지 않는 일을 칸에 요구한다. 칸 영화제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해야 할 것을 요구 받는다”면서 “아무도 여성이 만든 영화를 50%로 채울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2023년 제 76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송중기가 출연하는 ‘화란’이 초청 받았고, 제니가 출연한 ‘더 아이돌’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칸 영화제 소셜 미디어, 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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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언냐 유비취야 워마드 좀 그만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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