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만우절을 맞아 영화관 CGV가 올해는 학교로 변한다.
CGV는 오는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전국 CGV高 낙시제(樂詩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낙시제란 즐거운 낙(樂)과 때 시(詩)를 따서 만든 이벤트명으로, CGV를 방문하는 고객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만우절 당일에 교복 또는 Y2K(2000년대) 의상을 입고 전국 CGV에 방문하면 일반 2D 영화를 7천 원에 관람하는 것에 이어, 추억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티켓 굿즈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용산 CGV高로 탈바꿈해 7층 메인 전광판을 교문으로, 씨네펍은 교내 매점, 씨네펍 앞 잔디 공간은 체육관, 오픈 스튜디오는 방송반, 상영관 12관은 교실, 씨네샵은 ‘용씨네 문방구’로 변신한다. 또 13관과 15관에서는 만우절과 연계해 일본 인기 애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컨셉 상영회도 진행한다. 이처럼 이번 만우절에 CGV를 방문한다면 마치 학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GV는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에게도 유쾌한 재미를 선물하는 상장과 함께 시상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연다. 2022년에 CGV를 12회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는 ‘많이 왔 상’, 2022년 관람 영화 누적 러닝타임 100시간 이상인 고객에게는 ‘오래 앉았 상’을 수여하는 등 개인의 관람 및 가입 내역에 따라 상장과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이번 만우절 맞이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극장의 진화 차원에서 CGV의 기존 공간과 운영방식을 변형해 선보이게 됐다”라며 “CGV에서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영화뿐만 아니라 비일상적 경험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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