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설경구가 ‘길복순’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영화 ‘길복순’의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가 이번 작품에 함께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설경구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길복순’에서 킬러회사 대표 차민규를 연기했다.
설경구는 “‘불한당’ 이후 연달아 세 번째다. 변성현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불한당’ 스태프들이 ‘길복순’에 참여해 팀워크도 좋았고, 세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작품이었다. 무조건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에게 캐스팅 여부를 묻지 않았다. 전화를 드렸는데 ‘시나리오 나왔나보네?’ 하시더라. 이틀 후에 집으로 오라고 하셔서 (시나리오를) 드리고 길게 설명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설경구가) 페르소나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백수연 기자 suyeon73@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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