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케미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먼저,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과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둘만의 아지트인 과학관 B103에서 함께 수학을 공부하는 두 사람의 사제 케미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학성’ 못지않게 진지한 표정으로 서적을 바라보는 ‘한지우’의 눈빛은 점차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그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영화 속 단짝들의 케미 역시 눈길을 끈다. ‘한지우’와 유일한 친구 ‘보람’은 10대 친구다운 풋풋한 분위기부터 ‘이학성’에게 경례를 건네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여기에 또 다른 단짝 ‘이학성’과 그의 벗 ‘기철’ 역시 상대에게 필요한 휴대폰을 선물하거나 함께 바둑을 두며 담소를 나누는 등 다정한 케미를 엿보게 한다.
반면 ‘한지우’와 성적 지상주의 담임 ‘근호’가 차가운 표정으로 칠판 앞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더해낸다. 시험의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근호’와 올바른 과정의 가치를 배워가는 ‘한지우’의 대립은 우리 모두의 인생과도 맞닿은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끝으로 학교에서 벗어난 ‘이학성’과 ‘한지우’가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함께 거니는 모습은 어색했던 첫 만남을 지나 수학을 통해 인생의 교감을 나누며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따뜻한 케미를 확인케 한다.
다채로운 케미 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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