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오는 6월 15일 IMAX 개봉을 앞둔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가 7일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그리고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과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가 함께한 화상 기자 간담회를 마쳤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6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가 한국 취재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버즈 라이트이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부터 ‘모’ 역의 타이카 와이티티 그리고 연출을 맡은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과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가 함께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크리스 에반스는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 출연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픽사 애니메이션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작품을 함께해 기쁘다”면서 “다른 분들은 모두 잘하고 있어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연기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성우 연기는 목소리로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동료 배우, 스태프가 잘 도와줘 편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작품에 임한 진실된 자세를 전했다.
이어 연출과 연기를 오가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타이카 와이티티는 연기와 연출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요즘 들어서는 연출보다는 연기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면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하다 보니 인물에 푹 빠져서 배우로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해 그만의 개성으로 완성된 목소리 연기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디즈니·픽사의 우주적 상상력으로 완성된 스페이스 액션 어드벤처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은 “이번 작품은 ‘스타워즈’, ‘스타트렉’과 같은 영화들을 기념하고 찬사를 보내는 영화이다. 그 작품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친숙한 부분에서부터 시작해 나중에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간다. 저희만의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이번 작품이 가진 의미와 차별점을 전했다.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는 “영화 속에서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공기가 손으로 직접 만져지는 것 같은 분위기를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3D 애니메이션 IMAX로 구현되는 만큼 카메라나 스토리텔링에도 변화를 줘야 해서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전해 디즈니·픽사가 선보일 새로운 비주얼과 기술력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또한 크리스 에반스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어벤져스’ 시리즈 속 ‘캡틴 아메리카’와 ‘버즈 라이트이어’가 닮아 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본인의 시간을 벗어나 여행한다는 점,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두 캐릭터가 비슷했다”면서 “두 캐릭터에 대해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 아닐까 싶다. ‘버즈’는 주변 문제까지도 본인이 떠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저 또한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진솔한 답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크리스 에반스와 타이카 와이티티는 전설적인 작품 ‘토이 스토리’의 스핀오프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한 설레는 심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먼저 크리스 에반스는 “’토이 스토리’는 제 어린 시절의 큰 부분을 차지한 애니메이션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보석 같은 작품이다”고 전했고 타이카 와이티티는 “저는 ‘토이 스토리’를 아이들과도 보고, 혼자서도 본다. 영화인이라면 한 번쯤 공부할 만한 작품이다. 제 이력서에 픽사 영화했다고 한 줄을 넣는 게 너무나 영광이다”면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번 작품에 참여한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전 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디즈니·픽사의 스페이스 액션 어드벤처 ‘버즈 라이트이어’는 오는 6월 15일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