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권길여 기자] 귀여운 캐릭터 둘리를 기억하는가. 어린 시절 누구나 즐겨 봤을 법한 둘리를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26일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측은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1996)이 26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2023년 ‘아기공룡 둘리’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준비한 것이다.
추억의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5월에 극장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해외에서 필름을 수급하는 등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디지털 복원을 통해 재탄생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은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배급사 측은 개봉을 기념하여 론칭 이미지로 고길동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 속에는 ‘우리 사이의 오해를 이제는 풀고 싶어…’라는 고길동의 고백 아닌 고백이 담겨 많은 이들에게 반가움과 공감을 함께 불러일으켰다.
한편,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은 둘리가 고길동의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을 그린다.
말썽꾸러기인 둘리로 인해 고길동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자칭 ‘공포의 젖꼭지’ 희동이, 외계인 도우너, 아프리카의 귀부인 타조 또치, 가수지망생 마이콜까지 등장한다.
고길동도 참지 못하고 둘리와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둘리 일행은 고길동에게 혼나기만 하다가 도우너의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빨리 어른이 되기 위해 미래로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워터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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