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12,000명의 여성을 구한 여성 연대 ‘제인스’의 실화를 극화한 영화 ‘콜 제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3월 개봉하는 ‘콜 제인’은 임신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조이(엘리자베스 뱅크스 분)가 ‘제인스’를 만나 세상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임신으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 조이는 병원의 중절 수술 거절로 절망에 빠지던 중 ‘제인스’를 찾아간다. 그는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돕기 위해 애쓰는 ‘제인스’의 모습에 크게 감화된다. 이어 가족을 돌보고 요리하고 정원을 가꾸는 것이 일상의 전부였던 조이가 자신도 몰랐던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갈 결심을 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존 단체 ‘제인스’는 1960년대부터 임신 중단이 합법화될 때까지 12,000명의 여성을 구한 여성 연대로, 주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인종, 계층의 여성들이 더 많은 여성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연대다.
‘콜 제인’은 마니아층을 양성한 흥행작 ‘캐롤’의 각본가이자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인 필리스 나지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 시고니 위버와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주연을 맡아 작품성과 재미,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깨지지 않는 두꺼운 벽을 향해 돌진을 멈추지 않는 목소리이자 지금 우리 모두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영화 ‘콜 제인’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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