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불멸의 여자’가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 스틸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불멸의 여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감정 노동 착취를 당하는 한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은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인 연극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음(희경 역), 윤가현(정란 역), 이정경(승아 역), 윤재진(지은 역)과 배우 안내상(상필 역)이 그대로 출연해 기대감을 모았다.
메인 포스터에는 무릎을 꿇고 환하게 미소 짓는 희경의 모습이 담겼다. 그녀의 뒤에는 속내를 감추고 있는 각 등장인물의 읽을 수 없는 시선과 표정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복잡한 심리전이 어떤 결과를 자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갑질’의 대표적인 문구가 노동자의 삶 속에 은폐돼 있는 자본의 폭압적 구조를 과감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불멸의 여자’는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영화를 먼저 관람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숨 막히는 몰입감, 군더더기 하나 없는 극한 체험”이라며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불멸의 여자’는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화장품 판매사원 희경과 화장품의 반품을 요구하는 갑질 손님 정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정 노동자 미소 뒤에 숨겨진 사회 불의를 고발하는 영화, 오는 4월 5일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불멸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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