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로맨스 소설 ‘나의 행복한 결혼’이 실사화 됐지만, 반응이 좋지 않다.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은 2023년 3월 17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원작 소설 ‘나의 행복한 결혼’은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복합장르물로 특유의 로맨틱한 그림체와 내용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지난 4월 5일에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기도 했다.
‘나의 행복한 결혼’은 친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새어머니와 이복동생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미요’가 냉혹하고 무자비하기로 소문난 군인 ‘키요카’와 결혼해 사랑받고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나의 행복한 결혼’ 영화 개봉 소식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편, 배우 메구로 렌, 이마다 미오, 타카하시 츠토무 등 탄탄한 라인업까지 확정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예고편이 공개되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메구로 렌은 소설 속 키요카와 같은 은장발을 하고 출연한다.
원작의 재현을 중시한 만큼 등장인물의 헤어스타일, 복장 등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남자주인공 메구로 렌의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코스프레 좀 그만 하자”, “원작 훼손 수준이다”, “은발 꼭 했어야 했나”, “가발이 너무 안 어울린다”, “잘생긴 배우한테 무슨 짓을”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메구로 렌은 주인공 키요카를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원작을 읽었습니다만, 두 사람의 관계성의 행방이나 시대 배경도 개인적으로는 신선해서 원작에 빠져버렸다. 실제로 연기할 때는 키요카가 어떻게 마음을 열어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소미미디어,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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