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권길여 기자]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의 다큐멘터리가 내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28일(현지 시간) 마블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탠 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블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카메오로 등장했던 스탠 리를 편집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스탠 리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가이자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명예회장이다. 그는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마블의 아버지’로 불렸다. 그는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스탠 리의 인생을 어떻게 조명할지, 또 다른 인물은 누가 등장하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는 이달 초부터 ‘지니어스 브랜드’에 의해 제작됐다.
29일 LA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스탠 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팬들이 해시태그 ‘#StanLee100’를 통해 그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스탠리의 본명은 ‘스탠리 마틴 리버’로 그는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스탠리는 지난 세기 동안 대중문화의 지형을 바꾼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탠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스탠 리는 지난 2018년 95세 일기로 별세했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스탠 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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