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권길여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 집중하면서 많은 좋은 작품을 놓쳤는데, 후회하고 있을까?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잡지사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동료 영화인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시리즈 제작을 위해 쏟는 시간 때문에 다른 이야기를 하지 못해 아쉽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질문에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첫 번째는 아바타의 세계가 광대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대부분을 할 수 있고 시도하고 싶은 영화적 기술을 시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우리 같이 모든 예술가의 시간은 유한할 수밖에 없다. 나는 항상 내가 만들지 못하는 이야기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카메론은 또한 “캐서린 비글로우와 함께한 ‘스트레인지 데이즈’나 로버트 로드리게스에게 넘겨주었던 ‘알리타: 배틀 엔젤’과 같이 나의 아이디어를 다른 감독이 표현해 주었을 때 큰 만족감을 느낀다. 추후에도 존경하는 감독들과 더 많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2003년에 ‘알리타: 배틀 엔젤’의 연출은 제임스 카메론으로 결정됐지만 ‘아바타’ 작업으로 수년간 지연된 끝에 결국 로버트 로드리게스로 넘어갔다. 제임스 카메론은 제작자로서 ‘알리타: 배틀 엔젤’에 참여했고 해당 영화는 2019년 개봉됐다.
한화 난 14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 ‘아바타 2: 물의 길’은 14일 만에 국내 600만 관객을 동원하고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670억 원)에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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