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트위터 등에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3’가 ‘아바타: 라스트 에어밴더’와 줄거리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애니메이션 ‘아바타: 라스트 에어밴더’는 물, 불, 흙, 바람을 상징하는 4개의 부족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지만, 불의 제국이 전쟁을 일으키면서 균형이 파괴되고 4개 원소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소년이 불의 제국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해당 표절 논란은 최근 캐머런 감독이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3’에 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지난 달 캐머런 감독은 프랑스 ’20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3’에서 불과 화산으로 대표되는 재의 종족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나비족의 좋은 면만 보여줬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그들의 모습을 다루고 싶다”고 전했다.
캐머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라스트 에어벤더’를 베낀 것이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바타: 라스트 에어밴더’에서 불의 제국이 전쟁을 일으킨다는 내용이 캐머런 감독이 예고한 ‘아바타3’의 ‘재의 종족’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한편, 캐머런 감독은 지난 2012년 이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957년 폴 앤더슨이 발표한 ‘콜미조’는 ‘아바타’의 원작으로 지목 받았다. ‘콜미조’는 하반신이 마비된 남성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신체로 미지의 행성을 탐사한다는 이야기다. ‘콜미조’와 ‘아바타’는 남자가 행성 원주민들의 문화에 동화돼 토착민으로 함께한다는 부분에서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딜런 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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