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권길여 기자] ‘너의 이름은.’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국내 관객 379만 명을 사로잡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돌아왔다.
3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주인공 스즈메의 이름을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의문의 흰 고양이 다이진이 “너는 방해돼”라고 말하는 순간, 스즈메 옆에 있던 소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스즈메의 의자’만 덩그러니 남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후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된 스즈메는 다이진을 찾는 동시에 재난의 문을 닫으러 다닌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답게 티저에서도 압도적인 영상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중독성 있고 신비로운 음색의 OST까지 나와 한층 더 기대를 높인다.
3월 8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스즈메의 문단속’이 ‘너의 이름은.’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상영된 ‘스즈메의 문단속’은 첫 주말 3일 동안 133만 1081명을 동원, 흥행수입은 18억 8천만 엔(한화 약 180억 원)을 돌파하며 감독 자체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너의 이름은.’의 첫 주말 관객동원수의 138.7% 및 흥행수입의 147.7%, ‘날씨의 아이’의 첫 주말 관객동원수 114.9% 및 흥행수입 114.7%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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