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상영 중인 가운데 타노스에 대적할 만한 빌런 정복자 캉의 등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마블 스튜디오는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코믹콘에서 ‘어벤져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이하 ‘어벤져스 5’)를 발표한 바 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어벤져스 5’에서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CU에서 타노스를 이을 최대 빌런으로 정복자 캉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에서 ‘앤트맨 패밀리’와 대적하는 인물이다. ‘앤트맨 3’에서는 스콧 랭(폴 러드 분)을 비롯한 가족들이 양자 영역 세계로 들어가 정복자 캉과 대결하게 된다.
마블 시리즈 ‘로키’에서는 정복자 캉의 변종인 ‘계속 존재하는 자'(조나단 메이저스 분)가 등장했다. ‘계속 존재하는 자’는 멀티버스에 자신의 다른 버전이 존재한다고 암시해 시공간을 넘어 존재하는 무한한 변종으로 그 위협을 예고했다.
정복자 캉은 마블 코믹스 ‘어벤져스’ 8호에서 시간 여행 빌런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모든 시간을 정복하려고 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통해 멀티버스를 여행한다. 마블 코믹스에서 정복자 캉은 시간 여행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어벤져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슈퍼히어로와 맞서며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지난달 ‘어벤져스 5’의 각본가 제프 로베네스는 SFX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복자 캉이 최고 수준의 어벤져스 악당”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무한한 타노스”라고 말해 타노스 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암시했다.
MCU가 다중 우주인 멀티버스 세계관 아래 영화와 캐릭터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정복자 캉의 힘과 활약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전에 가장 막강했던 빌런 타노스는 우주 공간을 지배했다. 정복자 캉은 우주 공간을 넘어 시간을 지배하는 빌런으로 등장해 타노스 보다 얼마나 더 큰 위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트’는 오는 2025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코리아’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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