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동주'(이준익 감독, 루스이소니도스 제작)가 엔딩크레딧으로 진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같은 곳에서 태어나 같은 곳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너무나도 비슷한 삶을 살다간 윤동주와 송몽규의 일생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연대기로 특별함을 더하는 ‘동주’ 엔딩크레딧은 윤동주와 송몽규의 실제 사진으로 시작된다.
강하늘이 직접 부른 ‘동주’의 OST ‘자화상’과 함께 어둠의 시대를 살다간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생이 연도별로 보여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엔딩크레딧에 들어간 송몽규의 묘소 사진은 배우 박정민이 직접 용정에서 찍은 사진이라 의미가 더 크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왕의 남자’,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스크린 확대 상영에 돌입, 흥행 순항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동주’ 엔딩크레딧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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