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8년 만에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각)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28일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343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이는 8년 만의 최저 시청률이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진행한 지난해보다도 8% 떨어진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중에서도 3번째로 낮은 시청률이다. 크리스 록이 진행한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4210만 명)과 비교해도 턱 없이 낮은 수치.
올해 아카데미는 백인 위주 시상식에 분노한 일부 흑인 배우와 감독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시작 전부터 잡음을 빚었다. ‘폭탄 발언’으로 유명한 크리스 록이 오스카를 향한 촌철 살인 모놀로그로 오프닝을 장식했지만 이 역시 시청률 하락을 막진 못 했다.
한편 2001년 이후 역대 오스카 최고 시청률은 피자 배달, 오스카 셀피 등의 화제를 낳은 엘렌 드제네레스가 진행한 2014년도의 4370만 명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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