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칸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15일 한 영화 전문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산행’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진출하게 됐다. 전혀 기대하지 않아서 좀 놀라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만드는 첫 번째 실사영화라 우려도 되시겠지만 ‘부산행’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혼연일체가 돼 처음 실사영화를 찍는 어리숙한 감독을 도운 결과”라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날카로운 풍자와 연출력을 보여준 바 있는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제68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칸과 인연을 맺었다. ‘부산행’이 초청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선정되는 섹션이다. ‘달콤한 인생’, ‘추격자’, ‘표적’, ‘오피스’,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부산행’은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출연했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배급사 NEW에서 투자 및 배급을 맡았다.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부산행’ 티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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