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영애가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권종관 감독, 콘텐츠케이 제작)에서 서늘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데뷔 45년에 빛나는 김영애는 현대극부터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중년 여배우로,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애자'(2009), ‘변호인'(2013), ‘우리는 형제입니다'(2014)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과 눈물의 모성애 연기를 선사했다.
이처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베테랑 여배우 김영애가 이번에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인천을 장악한 대해제철의 안주인이자 실세인 여사님을 맡아 지금껏 선보여 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연기를 펼친다.
여사님은 밖으로는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덕망 높은 사모님이지만, 안으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에 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대기업의 실세다. 어느 날 변호사 사무실 브로커 필재(김명민)가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하자, 그녀는 필재를 위협하며 감춰왔던 정체를 서서히 드러낸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범죄 수사 영화다. 5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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