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14일 칸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러닝타임은 2시간 25분이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아가씨’는 14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오전 8시 30분(현지시각) 기자 시사회를 갖고 같은 날 오후 10시 일반 관객에게 상영된다. 이날 스크리닝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한다.
칸영화제 측이 공개한 ‘아가씨’의 러닝타임은 2시간 25분. 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긴 영화였던 ‘박쥐'(2시간 13분)보다 긴 러닝타임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주인공이 네 명이고 대사가 많다 보니 러닝타임이 길다”고 밝힌 바 있다.
‘아가씨’의 프랑스 제목은 아가씨를 뜻하는 ‘마드모아젤'(Mademoiselle)이며 영제는 하녀를 뜻하는 ‘The Handmaiden’이다.
‘아가씨’는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중 5번째로 상영된다. 12일에는 ‘리스터 버티칼'(알랭 기로디 감독), ‘시에라네바다'(크리스티 푸이유 감독)가 공개되고 13일에는 ‘마 로사'(브릴얀테 멘도사 감독),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켄 로치 감독)가 베일을 벗는다. 14일에는 ‘아가씨’와 함께 ‘토니 어드만'(마렌 아데 감독)가 스크리닝을 갖는다.
한편 ‘아가씨’는 6월 초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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