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배우 공유가 칸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공유는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생애 처음을 칸 레드카펫을 밟은 것에 대해 “설레고 좋았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지난 13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부산행’에 대해 “역대 칸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상영”이라고 극찬할 만큼 뜨겁고 열광적인 반응이 대극장을 달궜다.
‘부산행’에서 좀비 바이러스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서석우를 연기한 공유는 “15년 동안 연기하면서 처음 느끼는 자극이었다. 칸에서의 기억이 한국에 돌아간 다음 다시 생각날 것 같다. 왜 이제서야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됐을까 혼자 많은 생각과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유는 “최근 연달아 작품을 하며 지쳤는데 많은 응원이 된 것 같다. 알지 못할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좋은 에너지를 받고 기분 좋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국내 개봉은 7월이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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