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장준환 감독이 6.10 민주 항쟁을 스크린으로 옮긴다.
19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현지에서 만난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장준환 감독은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을 영화화한다. 장준환 감독은 현재 각색 작업에 한창이다.
장준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 열사 등 격동의 시기와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던 언론에 대해 다룬다.
1987년은 언론탄압이 그 어느때보다 극심했던 시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언론의 곧은 목소리가 가장 뜨거웠던 때이기도 하다. 한 언론의 ‘박종철 물고문 도중 질식사’ 단독 보도는 6월 항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지구를 지켜라'(03),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에서 강렬한 연출 세계를 구축한 장준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이러한 역사의 회오리를 건조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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